혈액암을 이겨낸 옹알스 조수원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김철민을 위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김철민이 옹알스와의 눈맞춤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철민은 "시한부 판정을 받으니까 일단은 '내려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리 우긴다고, 살고싶다고 해서 제가 사는 것도 아니다. 말은 이렇게 쉽게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오래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조수원은 "현재는 일단 항암치료는 중단한 상태에다. 재발을 방지하는 약을 먹는데 그 예방약도 종결하면 5년정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팠을때는 감정이 극으로 갔다. 조울, 우울, 공황장애 등의 감정을 다 느껴봤다. 그런 과정이 올때마다 주위의 누군가의 응원이 필요하다. 나는 멤버들이 치료제 같이 힘이 돼 줬다"고 설명했다.
조수원은 또 "철민 선배는 혼자이기 때문에 후배인 저희들이 오늘 특별히 선배님을 찾았다. 우리의 기운을 받으셔서 많이 웃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김철민은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조수원은 "안아드리고 싶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면 기적을 만드실 것"이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