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순자산총액 첫 50조원 돌파…올해 22%↑

국내 ETF 순자산총액 첫 50조원 돌파…올해 22%↑

기사승인 2019-12-24 11:27:56

한국거래소는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50조48억원(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2년 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2002년 개설 당시 3444억원에서 현재 약 145배 이상 늘었다. 또한 4개 종목으로 시작한 상장 종목 수도 전날 현재 449개 종목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41조66억원)보다 21.9% 증가했고 종목 수도 36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런 ETF 시장의 성장은 특히 이달 들어 국내 주가지수 상승으로 ETF 자산가치가 늘었고 내년 증시 전망이 개선되면서 신규 자금이 ETF에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코덱스(KODEX) 200’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9137억원 늘어난 8조902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KODEX MSCI Korea TR'(9883억원 증가), '타이거(TIGER) 200'(6723억원 증가), 'TIGER MSCI Korea TR'(5134억원 증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088억원 증가) 등이 증가액 상위권에 들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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