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 (토)
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진중권, 사고력 감퇴”

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진중권, 사고력 감퇴”

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진중권, 사고력 감퇴”

기사승인 2019-12-25 07:29:51 업데이트 2019-12-25 07:53:4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보며 자신의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선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검찰이 노무현재단 주거래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개인 계좌와 제 처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하며 검찰의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사전에 알았나. 제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는가”라며 “재단이든 개인 계좌든 들여다봤다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 달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유 이사장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출입기자단에 서면으로 “노무현재단, 유 이사장,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 법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유 이사장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은 취재가 아니라 회유로 봐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회유’를 하려면 내가 최 총장에게 어떤 이익을 제공하려고 했어야 한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그런 게 있었다면 최 총장이 바로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진 교수 스스로 자기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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