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4개 시군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1월 20일부터 도축장 8곳, 사료공장 12곳, 분뇨처리시설 39곳 등 전북지역 총 59개소의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축산관계자가 많이 출입하는 곳으로 도축장 진입로, 생축 운반 차량에 묻은 분뇨, 사료제조시설, 사료운반차량, 퇴비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북도는 야생멧돼지 출몰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구제역 발생 요인이 도처에 산재되어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전북지역 축산관계시설의 병원체 유입시 문제가 될 우려가 높은 곳에 대한 환경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조선기 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FMD) 양성농장들의 역학분석 결과를 볼 때 축산관계시설과의 역학 관련성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우제류 사육농가에서는 축사 내·외 소독, 외국인 근로자의 축산물 반입금지, 의심축 발견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