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검찰 만들겠다” 윤석열, 새해 첫 업무 현충원 참배

“바른 검찰 만들겠다” 윤석열, 새해 첫 업무 현충원 참배

기사승인 2020-01-02 11:04:11

현충원 참배로 새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2일 오전 9시2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이 같은 내용의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날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임명과 검찰 인사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순국선열을 추모하러 왔다”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통과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신년 다짐회에서 전할 말, 향후 업무 계획 등 이어진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윤 총장은 9시23분 현충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 윤 총장은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대검 신년 다짐회’에 참석한다. 그는 신년사를 낭독한 뒤 비공개로 대검 간부들과 신년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31일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주어진 상황이 어떻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책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검찰에 당부했다. 이어 “형사사법 관련 법률의 제·개정으로 앞으로 형사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검찰 안팎의 여건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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