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해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3일 의장과 부의장 후보 등록을 접수하고 27일 제346회 임시회를 열어 선거를 통해 의장·부의장을 선출한다.
앞서 시의회는 6월 25일과 7월 2일, 11일 총 세차례 선거를 실시했으나 선출에 실패했다. 이후 양 당은 회의를 통해 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에서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맡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양 당의 의원들 가운데 특정 의원 한명을 추대하는 것이 아닌 소속 의원들이 모두 선거에 출마해 표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방식을 정했다.
이에 의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이 모두 후보로 나오고 부의장에는 상반기 의장을 맡았던 민주당 소속 이동호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양 당 의원들 모두 의장 선출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10월 전 의장 선출을 해야한다는 의원들의 의지가 강해 협의를 통해 이번 선출에 대한 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같은 당의 후보들이 표 대결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초선 의원들로 구성된 동해시의회 특성상 정치력을 판단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