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유세에 나서면서 가족들과 함께 큰 절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2일 서울시청 앞에서 ‘피날레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김 후보를 비롯해 그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 외동딸인 김동주씨, 손주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 후보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소중한 한 표를 똑바로 찍으면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가지 재판을 받고 가족이 법인카드를 쓰고 자식들이 도박을 했다”며 “또 음란사이트에 들어가서 여러 욕설을 퍼붓는 이런 가족들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노란봉투법도 안 된다. 이렇게 되면 외국기업도 대한민국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쉬었음’ 청년 50만명도 일자리를 못 구하고 결혼하지 못하고 아기를 못 낳는 걸 막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연설 도중 선거 유니폼을 벗었다. 안엔 ‘국민이 자랑스럽다’라고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었다. 그는 “나는 방탄 조끼가 필요 없다. 여러분들이 모두 내 방탄 조끼”라며 “방탄 유리도 필요 없다. 내 양심이 방탄 유리”라고 했다.
아울러 “그동안 탄핵과 비상계엄등 잘못한 것들이 많은데 지금까지와 다른 대한민국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부연했다.
이 자리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함께 했다. 이 전 총리는 연설대에 서서 지지자들에게 김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개헌 △국회 권력 견제 △법치주의 △독재 국가 △정치권 다툼 종식 △대외정책 일관성 △신뢰받는 경제정책 △사회적 약자 △도덕성 등에 대해 질문하며 김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