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새해 첫 일정으로 전주의 심장부인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 현장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시무식을 대신해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현장을 방문해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의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 시장은 지난 11월부터 추진 중인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과 대체시설 건립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종합경기장 육상장과 야구장 등 시설을 둘러봤다.
전주시는 기본구상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땅을 매각하지 않고 지켜낼 것, ▲시민들의 기억이 쌓인 종합경기장을 활용해 재생할 것, ▲판매시설을 최소화해 지역상권을 지켜낼 것 등 종합경기장 개발 3대 원칙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참여단·전문가 자문단 운영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많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기본구상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시의 본질은 공간보다 시간에 있다"며 "수십 년간 도민들의 기억이 축적된 종합경기장을 통해 생태와 예술의 가치담은 문화공간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는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숲과 미래먹거리인 마이스(MICE)산업 부지 양 축으로 조성해서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