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최전선+α’는 계속된다”

“지식의 ‘최전선+α’는 계속된다”

기사승인 2020-01-02 16:04:17

희망찬 경자(庚子) 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새해에는 더욱 기쁘고 행복한 일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여시재는 아쉬운 한 해를 뒤로 하고 새롭게 각오를 다져보고자 합니다. 도전의 길에서 세 가지 목표를 세워봅니다. 

첫째, 지식의 ‘최전선+α’를 찾아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여시재는 북악산 뒤 산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매일 새벽 똑같은 산길을 걷습니다. 하루는 걷는 중 거미줄이 얼굴에 걸렸습니다. 만약 매일이 아닌 일주일, 한 달 뒤에 이 길을 걸었더라면 더 많은 거미줄이 만들어져 길을 찾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낡은 지식이 아닌 세계 지식의 최전선을 넘어 그 이상을 찾는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둘째, ‘열린 방식’으로 협업해 나가겠습니다.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라고 했습니다. 세상 곳곳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해 지혜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셋째, 손에 잡히는 해법을 개발하겠습니다. 

어둠이 짙어야 새벽이 더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현실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 외교, 분열된 사회 등 뜻있는 분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이를 타개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손에 잡히는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여시재는 ‘시대와 함께 하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여시재는 우리 시대가 해결해야 할 과제와 질문을 공개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진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문을 열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연구를 제안해주시면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원고를 보내주시면 채택 시 소정의 원고료를 드리겠습니다. 인터뷰나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과제를 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주십시오. 함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연구자를 추천해주십시오. 자료를 검색하거나 번역하는 등의 재능기부도 환영합니다. 

여시재는 시대와 함께 진화하는 지혜의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희망을 만드는 노력에 함께 해 주십시오. 선생님의 참여가 우리 사회를 진화시키는 강력한 에너지가 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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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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