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새해 거래 첫날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유럽증시도 대외 호재에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36p(1.16%) 오른 2만8868.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07p(0.84%) 오른 3257.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9.58p(1.33%) 상승한 9092.1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3거래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26일 이후 4거래일만에 신고가 경신이다.
시장은 다가오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주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p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8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럽증시도 유로존 경제지표 위축에도 미중 무역합의와 중국 경기부양책에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6.3p로 발표되며 11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1.28% 오른 3793.24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상승한 7604.3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1.06% 오른 6041.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1만3385.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