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LCD 실적 악화 축소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이익 창출 확대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보다는 LCD 실적 악화 축소와 OLED 사업 강화에 더 관심이 쏠린다"면서 "OLED 사업의 영업이익은 957억원으로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대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어 "최근 LG디스플레이의 LCD 노출도 축소 전략은 LCD 산업의 시장성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라며 "실제 P8(8세대·LCD) 생산라인은 가동 중단 중이고, 최근 P8 가동률은 28~3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또 "LG디스플레이의 OLED 경쟁우위 또한 최근 목격되고 있다. 중국 BOE의 OLED 패널 품질 논란, 북미 업체향 OLED 공급 불발 전망 등으로 LG디스플레이와의 OLED 기술 격차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 대형OLED 사업은 중국 샤오미의 OLED TV 출시 계획, 중국 광저우 8세대 공장 가동 대기 등으로 성장 눈높이가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