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하는 오십견, 원인과 치료 방법은

[칼럼]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하는 오십견, 원인과 치료 방법은

기사승인 2020-01-03 14:44:12

<사진=곽호일 원장,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제공>

어깨 질환의 대표적인 ‘오십견’은 너무 흔해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는 질환이다. 보통 어깨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오십견이라는 질병명이 생긴 이유는 50세 무렵 연령대에 가장 잘 발병하기 때문인데 보통은 어깨 주변 관절과 조직 대사 및 혈액순환 장애가 통증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상이 발생하는 등 젊은 연령대에서도 오십견이 발병하기도 한다. 또한 당뇨병이나 크고 작은 외상이 견관절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오십견으로 발전해 통증이 커질 수 있다.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야간통으로 인해 잠을 자기 힘들 때, 옷 뒤의 지퍼를 올리기 힘들고 옷을 입고 벗기 어려울 때, 선반 위에 손을 뻗어 물건을 잡기 힘들 때 등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젊은 층이라도 오십견 의심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오십견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고 특히 체외충격파 치료가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는 신경 세포에 직접 충격 에너지를 주어 활동을 둔화시키고 통증에 대해 민감도를 떨어트릴 수 있으며 인대나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소를 자극해 조직의 재생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그와 동시에 도수치료를 통해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굳은 인대를 늘리고 관절을 스트레칭을 도와주어 바른 자세로 생활할 수 있도록 습관이 만들어지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오십견을 지나치게 오래 방치한다면 통증완화만으로 개선하기 어렵게 된다. 이 경우는 초소형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 내부로 삽입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오십견의 징후가 보인다면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조기 발견과 대응을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곽호일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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