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소부장, 주가 상승 랠리

[이주의 상한가] 소부장, 주가 상승 랠리

기사승인 2020-01-04 05:29:00

이주 국내증시에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10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 증시 거래일은 지난달 31일과 새해 첫날인 1일 이틀간 휴장으로 증시 개장은 3거래일 뿐이었다. 

지난 2일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인 피피아이가 전 거래일 대비 2890원(29.76%) 오른 1만2600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피피아이의 상승세는 정부의 소부장 관련 기업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피피아이는 데이터센터 및 5세대이동통신(5G) 통신망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100대 품목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부장 관련 100대 품목을 안정화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에 향후 3년간 5조원을 투자하는 등의 지원 방향을 밝힌 바 있다. 

다른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이어졌다. 최근 증시에 상장한 소부장 기업 중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센트랄모텍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이날 코스피 종목 센트랄모텍은  5700원(30.00%)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지난달 24일 코스닥에 상장한 소부장 기업 메탈라이프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 기준 메탈라이프의 주가는 2만8800원(2.13%)으로 마감했다. 단기간에 공모가 1만3000원의 2배가 넘는 주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테마주도 높은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써니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150원(29.87%) 오른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써니전자는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 전 의원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대표이사가 안 전 의원과 동문으로 알려진 다믈멀티미디어도 1085원(29.97%) 오른 47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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