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모래폭풍' 샌드박스, T1 압도하며 결승 진출

[케스파컵] '모래폭풍' 샌드박스, T1 압도하며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20-01-03 20:55:59

샌드박스가 T1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4강 A조 경기에서 샌드박스가 T1을 3-1로 승리했다. 

T1은 탑 '칸나' 김창동, 정글러 '커즈' 문우찬,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쿠리' 최원영이 선발 출전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 미드 '페이트' 유수혁, 원거리 딜러 '레오' 한겨레,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샌드박스 승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 12분이 되서야 미드에서 T1이 페이트 '키아나'를 잡으면서 선취점이 나왔다.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샌드박스는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T1의 바텀을 노렸지만 T1은 '순간이동'을 활용한 빠른 지원으로 위기를 넘겼다. 

경기 19분 재등장한 전령을 차지하기 위해 양 팀은 맞붙었다. 이때 서밋 '럼블'을 날카롭게 짜른 T1은 교전에서 승리하며 전령을 챙겨갔다.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한 T1은 드래곤과 샌드박스의 타워를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샌드박스는 T1에게 과감하게 교전을 걸며 기회를 엿봤다. 경기 28분 드래곤 앞마당 교전에서 샌드박스가 간발의 차이로 교전에서 승리하며 T1을 추격했다.

경기 34분 샌드박스에게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페이커 '모데카이저'를 물은 샌드박스는 레오 '미스포춘'의 활약으로 교전에서 대승, '바론'까지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파죽지세로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레오가 차지했다.  

2세트 샌드박스 승

2세트에서 T1은 쿠리 대신 '에포트' 이상호를 교체 투입했다. 

경기 초반 샌드박스는 커즈 '자르반'을 연이어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정글 주도권을 가져간 샌드박스는 T1을 강하게 압박하며 성장할 틈을 주지 않았다. 

샌드박스는 경기 중반까지 T1에게 단 1킬을 허용하지 않았다. 어느새 골드 격차는 샌드박스가 5000 이상 앞서기 시작했다. 경기 19분 페이트 '키아나'를 잡은 T1에게 반격의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샌드박스는 4대5 교전에서 승리하며 '에이스'를 기록, 바론까지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T1은 후반을 도모하며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샌드박스는 여유롭게 재등장한 바론을 차지하며 T1의 억제기를 노렸다. 분전하는 T1의 방어선을 뚫은 샌드박스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앨리스'로 활약한 온플릭이 차지했다.   

3세트 T1 승

3세트에서 T1은 칸나 대신 '로치' 김강희를 투입했다. 샌드박스는 페이트와 레오를 각각 '도브' 김재연과 '루트' 문검수로 교체했다. 

3세트 경기 초반 T1은 전령을 활용해 바텀 타워를 파괴하면서 하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15분 두번째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샌드박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교전에서 대승, T1의 탑을 노렸다. 하지만 이때 테디 '자야'가 순식간에 '쿼드라킬'을 기록하면서 샌드박스를 저지했다. 이어 T1은 드래곤 앞마당 교전에서 대승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경기 25분 어느새 T1은 총 골드량을 7000 이상 앞서기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잘 큰 테디를 집중적으로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T1은 테디의 화력을 앞세워 샌드박스의 본진을 노렸다. 바론 버프까지 두른 T1은 순식간에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MVP는 테디가 차지했다. 

4세트 샌드박스 승

4세트에서 샌드박스는 루트 대신 레오를 다시 투입했다. 

경기 초반 T1은 바텀에 타워 다이브를 준비했다. 하지만 샌드박스가 역으로 이를 이용하면서 선취점과 함께 득점에 성공, 기선 제압을 했다. 

T1은 오브젝트를 노리며 후반을 도모했지만 샌드박스는 연이어 득점을 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불리한 와중에도 T1은 샌드박스를 꾸준히 견제하며 쫓아왔다. 샌드박스는 잘 성장한 온플릭 '올라프'를 활용하며 T1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22분 드래곤 앞마당에서 양 팀은 맞붙었다. T1은 분전했지만 온플릭이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샌드박스는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바론까지 차지한 샌드박스를 T1은 더이상 막을 수 없었다.  

T1은 결사항전으로 수성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재등장한 바론을 여유롭게 차지한 샌드박스는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4세트 경기를 매조지었다. 4세트 MVP는 온플릭이 차지했다.  

울산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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