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건설사별 마수걸이 분양단지 ‘눈길’

2020년 새해 건설사별 마수걸이 분양단지 ‘눈길’

기사승인 2020-01-05 03:00:00

각종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주택시장이 냉각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추가규제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사별 한 해 사업의 성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새해 마수걸이 분양단지 공급을 위해 건설사들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새해 첫 분양단지의 경우 건설사의 한해 사업을 시작하는 상징성은 물론 분양 성패에 따라 후속분양단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건설사들도 입지나 사업성이 확보되어 있는 단지를 우선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GS건설은 2019년 첫 분양단지(1순위 청약일 기준)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용두5구역 재개발), 위례 포레자이를 공급했다. 

중견사들의 경우 광주남구 반도유보라(반도건설),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대방건설), 동대구 에일린의 뜰(IS동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별 마수걸이 분양단지로 낙점받은 이 단지들을 살펴보면 당시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였던 지역을 중심으로 첫 공급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각 건설사의 첫 분양을 알린 마수걸이 분양단지들의 청약성적도 우수했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33.36대 1), 위례포레자이(130.33대 1), 광주남구 반도유보라(51.19대 1),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126.71대 1), 동대구 에일린의 뜰(18.13대 1) 등을 기록하며 분양 비수기로 불리는 1월에도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몰아친 연이은 규제책에도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쉽사리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2020년에도 추가적인 규제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사들도 새해 첫 분양단지는 분양성이 보장되어 한해 사업을 이끌어가는 단지들 위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당진 아이파크’를 1월 초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59~84㎡ 규모 426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당진시 도심권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해 인프라 이용도 수월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계성초를 비롯해 원당중, 호서중, 호서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유림E&C는 내년 2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마수걸이 분양 단지인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옥정신도시의 상가주택과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이에 있으며, 지난 12일 가시화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2024년 완공 예정) 옥정역(가칭)과도 가깝다는 평가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공급되는 ‘성남고등자이’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고등지구 C1·2·3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14층, 11개 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규모다. 

주변으로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 도로교통이 잘 갖춰져있으며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이용해 강남과 송파, 판교신도시를 약 20분 정도에 오갈 수 있다. 인근으로 상적천, 대왕저수지와 단지 옆 공원용지가 있으며 지구 내 왕남초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중흥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210㎡ 총 475가구로 조성된다. 바로 앞쪽으로 공원녹지가 자리잡고 있고 성남GC도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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