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에 키코 조정안 검토 기간 더 주기로

금감원, 은행에 키코 조정안 검토 기간 더 주기로

기사승인 2020-01-06 09:06:14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에게 키코(KIKO) 분쟁조정안 수용을 고민할 기간을 더 주기로 했다. 아직까지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은행이 없는 가운데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주겠다는 취지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은행들이 분쟁조정안 검토기간 연장을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해 12월 12일 키코 상품을 판매한 은행 6곳의 불완전판매를 지적하며, 기업 4곳에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조정안을 내놓았다. 

조정안은 지난달 20일 양측에 통보됐으며, 조정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양측이 조정안 수용 의사를 밝히면 조정이 성립된다. 다만 오는 8일 조정안 수용 마감일을 앞두고 아직까지 수용의사를 밝힌 은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연말 연초 은행들이 키코 조정안 수용 여부를 검토할 충분한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은행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