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홀에서 ‘성평등 예술지원정책 제3차 오픈테이블’을 개최한다.
예술위원회는 최근 예술현장에서 들려오는 성평등 관련 목소리를 반영한 예술 정책 및 지원 제도를 모색하고 다양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성평등예술지원소위원회’를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성평등예술지원소위원회의 주관으로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 개최한 오픈테이블에서는 국내외 문화예술계의 성평등 지형을 조망해보고, 2016년~2019년 예술위원회 지원제도를 성인지 관점에서 재검토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여성 예술가들이 출산, 육아 등 여러 이유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며 다시 예술가로 활동하기까지 상당한 어려움들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3차 오픈테이블에서는 여성 예술가의 경력 단절에 관련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경력 복귀를 위한 정책적 제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1부에서는 남정애(영상), 유정민(연극), 조미영(시각), 최선영(시각) 네 명의 예술가가 자신의 경력 단절 및 복귀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며, 2부에서는 여성 과학인의 경력 복귀 지원 정책에 대한 차은지(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R&D경력복귀지원팀 팀장)의 발표와 여성 예술인의 경력 복귀 지원 정책에 대한 최유진(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정책확산전략실 실장)의 제안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픈테이블은 현장 예술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여성 예술가들의 경력 단절 주제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계의 성평등 관련 논의들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