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기아차가 내수판매와 미국 법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7일 "지난해 4분기에는 예상보다 환율 효과가 약하겠지만 내수 판매 증가와 미국 법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은 ㅈ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5747억원, 영업이익률은 1%p 오른 3.8%로 각각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셀토스·모하비·K5의 판매가 전 기간 반영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호조를 보이는 텔루라이드 생산 대수 증가,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의 신차 교체로 인한 판매 대수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인도 공장에서는 기존 셀토스 생산이 전 기간 반영되는 가운데 신규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카니발급 다목적차량(MPV)이 투입돼 2021년까지 세계 판매 대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