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7일 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보호예수 설정된 상장주식이 30억2716만5000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13억337만5000주로 지난해 대비 98.3%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7억2379만주로 전년 대비 8.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호예수 수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이유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모집과 최대주주 사유로 인한 물량이 전년 대비 각각 81.5%, 146.6% 증가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상장주식의 보호예수 사유별 현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모집이 8억2300만3000주(6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최대주주가 2억9411만4000주(22.6%)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은 모집이 10억142만2000주(58.1%)로 가장 많았고, '최대주주(코스닥)'이 2억3251만4000주(13.5%) 순이었다. 보호예수 사유의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돼 반환된 주식은 24억3194만3000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8억7537만9000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15억5656만4000주로 15.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로는 10월이 4억701만7000주(13.5%)로 가장 많았고, 3월이 4977만6000주(1.6%)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예탁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회사는 314개사로 전년(308개사) 대비 1.9%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51개사로 전년(45개사) 대비 13.3%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이 263개사로 전년(263개사)과 동일했다.
지난해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405개사로 전년(398개사) 대비 1.8%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64개사로 전년(76개사) 대비 15.8%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이 341개사로 전년(322개사) 대비 5.9% 증가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