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푹 숙인 고개 ‘목 건강’ 나빠진다

[카드뉴스] 푹 숙인 고개 ‘목 건강’ 나빠진다

기사승인 2020-01-09 09:00:00

컴퓨터 업무나 스마트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목디스크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목디스크로 불리는 경추간판장애로 인한 환자 수는 지난 2014875003명에서 지난해 962912명으로 증가했는데요연도별로도 90만 명을 넘어선 2016년 이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지난해 기준으로는 여성의 비율이 59.5%로 남성 40.5%보다 많았는데요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60, 4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기관 중에서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는 목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하루 10시간 넘게 5~6에 달하는 하중을 지탱하는데요목디스크는 목이 아픈 것뿐만 아니라 어깨, , 손가락에 이르기까지 경추 신경과 연결된 부위는 어디든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7개의 목뼈(경추)에는 손가락이나 팔꿈치, 어깨 부위와 이어지는 신경 뿌리들이 모여 있어 수핵 탈출이 발생한 디스크의 위치에 따라 여러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또한 머리에서 팔다리로 내려가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눌리면 손이나 발의 감각 이상이나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고위쪽 경추 추간판 이상으로 후두신경통과 유사한 두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목은 가동 범위가 넓은데 반해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 다른 부위보다 부상의 위험이 큰데요때문에 외부 충격이 발생하면 디스크가 밀려 나와 목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잘못된 생활습관이 반복되면 경추의 형태가 변화해 목디스크로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신경외과 전문의 김현집 원장은 동일한 부위에 6주 이상 장기간 통증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이 권장된다.”며 평소 스마트폰을 오래 내려다보는 등 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바로잡아야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사람이라면 평소 목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먼저 의자에 앉은 상태로 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한 손을 턱에 대고 나머지 한 손을 목뒤에 댄 자세를 만듭니다턱을 잡은 손으로 하늘을 향해 턱을 쭉 밀어 주고 10초간 유지했다가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오면 됩니다이어 오른손을 머리 위로 올려 왼쪽 귀에 갖다 댄 후 천천히 손에 힘을 가해 오른쪽으로 고개를 눕혀 주고같은 동작을 반대쪽도 반복합니다다음 동작으로는 정면을 바라본 채로 양손을 뒤통수에서 깍지를 끼어 마주 잡아주고천천히 척추를 세우듯이 각도를 눕히는 동작을 취하며 허리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척추의 긴장을 풀어줍니다만약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거나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본인의 상태나 관절의 가동 범위를 고려해 전문의와 함께 적합한 운동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기만 에디터 adrees@kukinews.com
정리 : 원미연 에디터 mywon@kukinews.com
이미지 : gettyimagesbank
윤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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