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이란에 보복 자제' 발언에 상승...다우0.56%↑

뉴욕증시, 트럼프 '이란에 보복 자제' 발언에 상승...다우0.56%↑

기사승인 2020-01-09 08:55:10

뉴욕증시가 이란에 대해 군사적 보복을 자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이 소폭 줄어들자 상승했다.

8일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41p(0.56%) 오른 2만874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5.87p(0.49%) 오른 3253.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66p(0.67%) 상승한 9129.2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 상황에 주목했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 공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사살에 대한 보복이었다. 이에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우려까지 확산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금융시장도 긴장감 속에 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이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며 경제 제재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상승했다.

다우 종목 중 보잉 지수는 이날 여객기 추락 사고로 급락했다. 우크라이나국제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을 출발한 직후 추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74%대 하락폭을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에 상승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35% 상승한 3772.5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7574.9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각각 0.71%와 0.31% 뛴 1만3320.18과 6031.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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