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 시 폐렴 증상 환자, ‘상태 안정’

국내 우한 시 폐렴 증상 환자, ‘상태 안정’

기사승인 2020-01-09 14:33:07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시 화난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폐렴 증상이 신고된 국내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중국 국적 환자는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열이 없고 흉부방사선검사 상 폐렴 소견도 호전됐다. 질본은 8일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총 29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할 보건소를 통한 모니터링 중이고, 증상 의심자 등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질본은 병원체 확인을 위해 환자 샘플의 검사 결과, 사스는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폐렴구균 ▲마이코플라즈마 ▲레지오넬라 ▲클라미디아 ▲앵무병 ▲엔테로바이러스 ▲콕시디오이데스 ▲비정형 코로나바이러스 등 추가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CCTV는 현지 전문가 집단의 예비결과를 인용해 9일 해당 폐렴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참고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에 질환을 유발한다. 알려진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는 6개. 병원성이 강한 것은 이중 2개인데, 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발병시킨다. 중국 정부는 이번에 집단 발병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앞선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다르다면서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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