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가 119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등록계좌 수는 2222만계좌에 달한다.
오픈뱅킹은은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금융사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18일부터 정식 서비스가 오픈됐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하루 평균 6만명, 16만계좌가 등록됐으며, 참여 기관이 은행에서 핀테크 업체로 확대되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일평균 40만명, 66만계좌로 가입이 늘어났다. 가입자 수는 5.6배, 등록계좌 수는 3.1배 증가했다.
오픈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도 374만건에 달했다. 특히 정식 서비스 오픈 이후 단순 조회 서비스 이용 중심에서 송금 서비스 이용 비중이 28%까지 올라가는 등 이용 서비스도 다양화 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확대를 위해 연구용역 및 업계 협의 등을 거쳐 오픈뱅킹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2금융권도 전산개발 등 준비상황이 마무리되는 데로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