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펀드 판매사들, 라임자산운용 상대 대규모 소송전 준비

라임펀드 판매사들, 라임자산운용 상대 대규모 소송전 준비

기사승인 2020-01-13 09:12:53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들이 라임자산운용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전 준비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판매사 공동대응단은 현재 진행 중인 회계법인 실사와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라임자산운용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판매사 공동대응단은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신한·KEB하나·IBK기업·부산·경남은행과 KB·대신·NH농협·신영·삼성증권 등 16개 은행·증권사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라임 측은 지난해 10월 10일에 사모사채와 메자닌 관련 펀드, 14일에 무역금융 펀드의 환매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대응단은 라임 펀드의 판매자로서 환매중단 사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조직됐다.

공동대응단은 라임 측에 자산을 실사하고 유동성·상환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삼일회계법인이 '플루토 FI D-1호'(사모사채)와 '테티스 2호'(메자닌) 펀드에 대해 실사를 진행중인 것도 공동대응단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공동대응단은 라임 측이 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숨기거나, 펀드 수익률을 부정한 수단을 이용해 높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따라서 실사 결과와 금감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라임 측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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