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이 ‘디지털 휴먼뱅크’를 강조하며 국내 현장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3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10일 서울·강원을 시작으로 2월초까지 전국을 돌며 현장과의 소통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취임 후 매년 1월 이면 전국의 현장을 돌며 지난 한 해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을 격려하고, 목표달성을 독려해 온 이 행장은 올해 경영행보도 현장경영으로 시작했다.
이 행장은 지난해 상반기 순익 1조 이상을 지속 창출하자는 ‘지속성장 1+ 운동’ 실천을 위해 ▲고객중심 신뢰 경영 ▲소통 활성화 ▲조기사업 추진 태세 확립 ▲미래를 위한 준비 ▲공공금융 전문성 확보 ▲금융 전문가 양성 등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1조 이상의 순익 달성에 성공하면서 올해는 ‘디지털 휴먼뱅크’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디지털 휴먼뱅크란 고객의 경험을 옴니(Omni)채널(대면·비대면 채널결합)전략에 기반해 ‘더 새롭게,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끊임없이 설계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진정성 있게 수행하는 농협은행만의 ‘따뜻한 디지털 은행’ 구현을 의미한다.
이 행장은 이를 위해 ▲조기 사업추진 태세 확립 ▲건정성 제고를 통한 건강한 은행 만들기 ▲新성장동력으로 디지털금융선도·글로벌 사업 확대·고객 자산화 전문성 제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를 농협은행의 ‘디지털 휴먼뱅크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영업본부별 미션을 명확히 수립하고, 그것에 입각하여 사업추진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행장은 지난 7일 열린 ‘경영목표 달성 결의대회’에서도 “올 한해는 농협은행이 고객중심 디지털 휴먼뱅크로 대전환하는 해”라며, “임직원 모두가 고객이 원하는 가치 그 이상을 실현하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