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은 13일 한민호(58)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을 4·15 총선 대비 ‘1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 전 국장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해 대미·대일외교, 원전 폐기 등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파면당한 인사다.
우리공화당은 “한민호 전 국장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올바른 비판을 하다가 도리어 파면당하며 대한민국 진짜 공무원의 용감한 모습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 전 국장은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무너뜨리고 있다. 경제가 무너지고 안보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미래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나라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에 나섰다”고 말했다.
1962년생인 한민호 전 국장은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나와 교사로 일하다가 지난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장, 미디어정책관, 체육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