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무역합의 소식을 지켜보며 관망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3.28p(0.29%) 상승한 2만8907.0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78p(0.7%) 오른 3288.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07p(1.04%) 오른 9273.93에 장을 마쳤다. 특히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주목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5일 무역합의 서명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이 이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또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을 해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미중 무역합의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0.26% 하락한 3779.6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상승한 7617.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지수는 0.24% 하락한 1만3451.5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2% 하락한 6036.14로 장을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