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장기기증자를 위한 봉안담에 첫 기증자가 안치된다.
지난해 12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질병관리본부, 분당메모리얼파크와 뇌사장기기증자를 위한 민간 추모공원 봉안담 기부에 관한 상호 협력 체결을 맺었다. 이를 통해 분당메모리얼파크는 뇌사 장기기증자에게 연간 봉안담 12기를 기부하기로 했다.
분당메모리얼파크는 생명 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기증 활성화 문화 확산을 위해 봉안담를 뇌사장기기증자에게 영구 사용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그 첫 기증자가 안치될 예정.
봉안담 기부를 처음으로 받게 된 기증자는 지난 1월12일 신장과 간장을 기증, 두 명의 살렸다. 생전 장기기증 의견을 가족들에게 전달하였으며, 가족들은 기증자의 그 뜻을 존중하여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조원현 원장은 “생명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게 봉안담 기부를 통해 예우를 해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