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호텔신라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주명훈 연구원은 15일 "호텔신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3.9%, 7.1% 상향 조정한다"며 "당초 연간 TR(Travel Retail) 부문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10.6%로 전망했으나, 면세 산업 매출이 꾸준히 호조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691억원, 61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에 제시했던 수치(460억원)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당초 4분기 일회성 이익 규모를 5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으나, 약 2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허 수수료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조정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