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십자 1억 원 이상 고액 개인 기부자 3인 ‘눈길’

올해 적십자 1억 원 이상 고액 개인 기부자 3인 ‘눈길’

기사승인 2020-01-15 14:37:44

새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이상 고액 개인 기부자 3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적십자는 14일 서울 중구의 서울사무소서 GS에너지 허용수 대표, 성곡미술관 박재연 이사, 사단법인 예올 문명재 이사가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이하 RCHC)’ 가입식을 열었다. 이날 GS에너지는 법인단체 고액 기부클럽인 RCSV에도 가입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투자’라는 슬로건으로 적십자의 전․현직 임원, 적십자 홍보대사 안재욱, 야구선수 이승엽 등 사회 각계 지도층이 뜻을 모아 지난 2016년 9월30일 출범했다. 14일 기준 154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또 RCSV는 기업의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고액 모금 프로그램으로 1억 원부터 100억 원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삼성, 고려아연, LG, 국민은행 등 38곳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박재연 이사는 “적십자의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인도주의 활동의 가치를 전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문명재 이사는 “적십자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은 “RCHC와 RCSV 회원들의 나눔 솔선수범이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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