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 VS '카운터사이드', 서브컬처 자존심 대결

'명일방주' VS '카운터사이드', 서브컬처 자존심 대결

기사승인 2020-01-15 17:33:43

2020년 상반기, 중국을 강타한 '명일방주'와 넥슨의 신작 '카운터사이드'가 맞붙는다. 두 게임 모두 서브컬처를 지향하고 있고 비슷한 세계관을 담고 있어 누가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서브컬처 장르는 완성도 높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미소년, 미소녀 캐릭터가 강조된다. 충성도 높은 두터운 팬층이 형성돼 있으며 이들을 통해 2차 창작물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 지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하고 요스타가 서비스하는 명일방주는 오는 16일 출시된다. 

명일방주는 ‘재앙’으로 황폐화된 세상에 등장한 광물 ‘오리지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처절한 사투를 다룬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4월 중국 출시 직후 수차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장르였던 디펜스를 수집형 RPG와 결합해 전략적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어 많은 유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요몽 요스타 대표는 "명일방주는 요스타의 한국 첫 진출작인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정식 출시 전 마지막 작업을 진행중이다"라며 “정식 출시 이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한국 유저들과 소통하겠다. 기회가 있으면 게임 관련 전시회, 서브 컬처 전시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의 2020년 첫 야심작인 '카운터사이드'는 2월 4일 출시된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로, ‘클로저스’, ‘엘소드’ 등 서브컬처 장르 게임 개발로 유명한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사단의 첫 모바일 신작이다. 

하나의 도시에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독창적인 세계관 하에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카운터’, ‘메카닉’, ‘솔저’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전달한다. 특히 기술적 한계로 모바일 수집형 RPG 대부분이 턴제로 개발되는 가운데 카운터사이드는 실시간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운터사이드는 지난 2019년 8월 1일부터 5일까지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했다. 5: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이용자 이탈이 거의 없는 재접속률을 기록했다. 테스트 이후 설문, 커뮤니티, SNS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에서 꼼꼼하게 유저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서른 가지가 넘는 항목을 전면 수정했다.  

박상연 스튜디오비사이드 디렉터는 "카운터사이드는 넥슨의 올해 첫 신작이기 때문에 남다르게 기대가 크다"며 "단기적인 수익보다 먼저 팬덤을 형성하고 유저와의 소통을 중시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장기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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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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