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아프리카TV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16일 "아프리카TV는 지난 15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성장한 기부경제선물 매출이 처음으로 감소하고 3분기 집중된 게임광고 감소로 4분기 광고 매출도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지스타(국제 게임 전시회) 참가, 연말 BJ 대상 시상을 비롯한 행사비 등의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24% 낮아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437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8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도는 수치다. 이에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4분기 첫 역성장에 따른 충격의 잔상이 당분간 남겠으나, 커뮤니티 기반의 동영상미디어 소비에 대한 충성도가 증가하고 게임 위주에서 다양한 장르로 콘텐츠가 확대되는 등 수익의 주축인 기부경제 모델의 지속 성장 가능성과 고성장 유지 가능성은 크다"고 덧붙였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