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호한 경제지표·기업실적에 사상 최고치...다우0.92%↑

뉴욕증시, 양호한 경제지표·기업실적에 사상 최고치...다우0.92%↑

기사승인 2020-01-17 09:01:27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증시는 미중 2단계 협상 전망을 지켜보여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42p(0.92%) 오른 2만9297.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52p(0.84%) 상승한 3316.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8.44p(1.06%) 뛴 9357.13에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5개월 내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고용 지표도 안정적이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명 감소한 20만4000명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았다.

또 우수한 기업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6% 급증한 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주가가 6.6% 급등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첫 무역 합의 서명에도 2단계 협상 추이를 지켜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 성장률 쇼크에 대한 우려가 남아 혼조세를 보였다. 2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엇갈린 전망도 상승폭을 제한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14% 오른 3774.14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32.99p(0.43%) 하락한 7609.81에 마감했다. 독일 닥스(DAX)지수는 2.87p(0.02%) 내린 1만3429.4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6.42p(0.11%) 오른 6039.03에 장을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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