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세월호 참사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며 고소·고발당한 김기수 전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비상임위원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특조위원 사건을 지난달 17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가족협의회 등 4개 시민단체는 김 전 특조위원이 운영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프리덤뉴스'가 세월호 참사 등에 대해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수사를 수서경찰서에 배당했다.
변호사인 김 전 특조위원은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지난달 특조위 비상임위원에 임명됐다가 세월호 유가족들의 반발로 지난 13일 사퇴했다. 김 전 특조위원은 사퇴 직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