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자 수색 작업 '난항'…정부 인력 '급파'

안나푸르나 실종자 수색 작업 '난항'…정부 인력 '급파'

기사승인 2020-01-19 09:40:19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18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에도 실종자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19일 오전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전날 육상·항공 수색을 진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현지 수색구조대는 당분간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사고 현장 지역에는 눈이 4∼5m가량 쌓여 있고,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추가 눈사태 우려가 있어 수색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카트만두에 소재한 주네팔대사관 소속 영사를 사고현장인 포카라로 파견해 실종사 현지 당국의 지속적인 수색 작업을 촉구할 계획이다. 담당 영사는 당초 전날 포카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상황 악화에 따라 출발이 늦어졌다.

여기에 외교부 소속 신속대응팀 2명을 추가로 네팔에 파견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는 전날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으로 현지를 방문한 교사 9명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중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사건이다. 

무사히 복귀한 일부 인원들은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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