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올해도 장 담그기 문화 이어 나간다"

순창군 "올해도 장 담그기 문화 이어 나간다"

기사승인 2020-01-21 17:47:52
전북 순창군이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다음달 22일 연다. 

전북 순창군이 다음달 22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연다. 

장독대 분양행사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 분양가격은 1구좌 당 10만원이다. 

분양유형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된장 3kg, 고추장 3kg, 간장 1.8L 세트, 두 번째는 된장 6kg, 간장 1.8L 세트, 세 번째는 고추장 5kg, 간장 1.8L 세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직접 담근 장은 순창 고추장 기능인이 전통방식으로 6개월간 정성들여 관리한 뒤 숙성이 되면 도시민에게 장을 되돌려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고추장과 간장 등 전통방식을 이어나가고 있는 기능인과 명인 등 9명이 참여해 대형마트나 슈퍼 등에서 판매하는 기성 제품들보다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군은 장독대 분양행사와 더불어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같은 날 진행한다. 이날 장독대 분양을 받지 못한 도시민들에게도 장을 담글 수 있는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체험 당일 참가자들은 한복으로 갈아입고 장 담그기 체험에 나서 체험에 참가할 청소년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통문화체험과 발효소스토굴 등 장류산업관광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은 다음달 21일까지 순창군미생물산업사업소로 신청하면 된다. 

군 미생물산업소 김재건 소장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 담그기’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번 장독대 분양행사로 사라져가는 장 담그기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통장의 보급과 활용을 넓히기 위해 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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