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설 연휴 동안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설 연휴 동안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

기사승인 2020-01-22 11:38:16

질병관리본부가 설 연휴 기간 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지역사회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춘절기간 동안 중국 입국자의 증가로 지역사회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지역사회 대응체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에서 “설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철저 및 지역사회의 충분한 대응체계 갖출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질본은 설 연휴 동안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증상 문의, 응급실 방문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 등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보고 응급의학회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응급실 내원환자 대응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한편, 초기 선별진료 과정에서 해외 여행력을 확인토록 하며, 의료인 감염예방 수칙 준수도 당부키로 했다. 

질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을 방문할 시 ▲현지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 피할 것 ▲전통시장 방문을 자제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 자제하고 ▲발열, 기침,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자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호흡기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 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6명으로 1명 확진, 4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11명은 검사결과 음성을 확인하여 격리 해제된 상태다. 질본은 확진자 1명은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안전하게 격리되어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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