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포용금융, 은혜 베푸는 사회공헌 아니다…금융 본연의 역할에 도움”

은성수 “포용금융, 은혜 베푸는 사회공헌 아니다…금융 본연의 역할에 도움”

기사승인 2020-01-22 17:26:43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포용금융은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권 포용금융 간담회'에 참석해 “포용금융은 시혜적인 사회공헌 확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이 채무조정 지원, 금융접근성 제고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경우, 연체‧취약차주로만 비추어졌던 분들도 ‘고객이었고, 고객이 될 수 있는 분’들로서 재기와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입장에서도 결국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여 이익에 부합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를 위해 “그간 제도운용에 미흡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혹시 제도를 ‘몰라서’ 배제된 분은 없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주담대 연체 서민을 위한 채무조정 지원강화 방안’은 “주담대 연체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을 보완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3월부터는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이면서 보유주택 가격이 6억원 이하인 ‘1주택 서민 연체차주’라면, 신복위 채무조정이 거절되더라도 자산관리공사로 연계하여 채무조정 기회를 추가로 부여받게 된다”고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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