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왜 ‘결혼’과 ‘득남’을 숨겼나…사실무근 아니었다

길, 왜 ‘결혼’과 ‘득남’을 숨겼나…사실무근 아니었다

길, 왜 ‘결혼’과 ‘득남’을 숨겼나…사실무근 아니었다

기사승인 2020-01-28 06:25:30

길이 결혼과 득남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길이 음주운전 자숙 후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세 MC들은 전혀 몰랐다는 듯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길은 방송을 통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먼저 전했다. 이어 길은 지난 3년 동안 아내와 아들이 생겼음을 알려 또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길의 사죄 상대는 장모님. 장모님은 눈을 맞추지 못하는 길을 향해 "물어볼 것이 있다. 결혼설에 사실무근이라고 나왔다. 왜 그랬나. 왜 안밝혔나. 사실 섭섭했다. 그때 인정을 했었더라면 참 좋았겠다.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다. 우리 딸 꿈이 있었잖아. 하고자 하는 일이 있는 아이였는데 바깥 출입도 못하는 아이가 됐다. 숨어 살아야돼. 내가 그러자고 키운 건 아니다. 그래서 자네가 미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길은 "기사화 됐을 때, 달리는 나쁜 글들은 제가 다 짊어져야 될 일이지만, 혹시나 가족이 상처 받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장모님 생각은 안 하고, 저희가 판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장모님은 길에게 "사위가 정식으로 되고 싶으면 결혼식을 해. 결혼식부터"라고 선언했고, 미리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길 역시 결혼식을 생각해 날짜를 잡았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장모님은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먹은 길의 모습에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결혼식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마지막 선택의 시간에서 장모님은 길을 사위로 인정하지 못했다. 길은 "저를 사위로 받아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장모님은 "결혼식을 올려야 받아주겠다"며 결국 눈맞춤방을 떠났다.

앞서 2018년 3월 11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법적 혼인 신고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길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반박했다. 같은 해 9월 길의 득남설도 보도됐지만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