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 개장 전 뉴욕증시도 우한 폐렴 확산세에 대한 우려로 3대 지수가 급락 마감했다. 증시가 연초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는 가운데 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2p(2.65%) 급락한 2186.61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8억원, 88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5p(2.97%) 내린 665.22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5억원, 6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시각 업종별로는 가정용품(5.22%),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3.85%),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1.13%)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은 줄 하락세를 탔다. 삼성전자(-2.80%), SK하이닉스(-2.53%), 삼성전자우(-2.49%)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LG화학(-3.59%), 삼성물산(-3.42%) 등은 3%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17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