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 '불청'에 응답..박준형과 '순풍산부인과' 이후 애틋한 재회

김찬우, '불청'에 응답..박준형과 '순풍산부인과' 이후 애틋한 재회

김찬우, '불청'에 응답..박준형과 '순풍산부인과' 이후 애틋한 재회

기사승인 2020-01-29 07:15:47

배우 김찬우가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화제다.

김찬우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불청 외전-외불러' 편에 모습을 비쳤다.

이날 김찬우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밝게 살려고 노력한다. 성격도 급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아서 문제가 많다. 조용히 살려고 노력 중"이라며 "나이가 드니까 예전에 비해 일거리도 없더라"고 말했다.

김찬우는 또 "연예계는 아무래도 TV에 나오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일도 없어지고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라며 "항상 즐겁게 살고 싶은데 개인사가 몇 개 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god 박준형과 재회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과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했다.

김찬우는 박준형을 보고 "몇 년만에 보는 거냐"며 반가워했고, 박준형은 "형은 진짜 하나도 안 변했어. 배는 조금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찬우는 "공황장애가 심해서 방송도 안했다. 한 20년 정도 그렇게 됐다. 재발했다가 완치됐다가 재발했다가 그랬다. 약을 먹으면서 '순풍산부인과'를 찍었다"며 "이제 약 먹고나서 괜찮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박준형에게 "내가 너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라며 "god로 뜨고 나서 한번 만나야지 했는데 내가 쉬게 되니까 연락을 못했다"고 미안해 했다. 박준형 역시 "형이 너무 그리웠다. 이 방송에 형 나온다 그래서 나도 나왔다"고 말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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