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그룹은 20일 올해 자산운용 방향을 저금리 기조에 맞춰 해외 및 배당 중심 투자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이날 중구 소재 본사에서 김형신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주관으로 계열사 자산운용 부문 부서장들과 함께 ‘2020년 제1차 농협금융 자산운용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의 자산운용 성과를 분석하고 2020년 농협금융 자산운용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목표를 ▲ 2020년 新회계제도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개선, ▲ 운용 자산군 및 전략의 다변화 지속 추진, ▲ 보유 이원 확보를 통한 운용수익률 방어로 정했다.
이에 따라 ▲ 투자지역 다변화 및 IT섹터 집중 전략을 통한 해외주식 투자 비중 확대, ▲ 배당주 중심의 인컴 추구, ▲ 장기 국공채를 통한 듀레이션 확대 등 저금리 기조 하에 수익확보를 위한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김형신 부사장은 이날 “자산운용 목표수익률 달성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세계 경제 상황이 회복 조짐이 있더라도 그동안 금융시장에 누적된 여러 리스크들을 감안해 운용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