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 환자 1만 명 육박… 국내 하룻밤 새 3명 늘어

전 세계 신종 코로나 환자 1만 명 육박… 국내 하룻밤 새 3명 늘어

기사승인 2020-01-31 10:19:01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곧 1만 명을 넘어서리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환자도 하룻밤 새 3명이 늘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ies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다만, WHO는 중국과의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룻밤 새 3명이 증가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6번 환자의 경우, 3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국내 첫 2차감염 사례로 분류될 전망이다. 해당 환자는 3번 환자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소재 한일관에서 식사를 같이 한 일상접촉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간 전파가 가족 및 의료진 등 밀접접촉자가 주로 거론된 것에서 일상 접촉자에서 처음 환자가 발생한 만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번 환자의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 중이다. 

31일 오전 공식 발표된 7번째 환자도 앞선 확진자와 같이 우한 방문력이 있었다. 그는 우한에서 청도를 경유해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현재는 서울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기침이 약간 있었다가 28일 감기 기운, 29일부터 발열(37.7℃),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결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자가격리 후 시행한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진되어,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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