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베이성 방문력 병원 간병인 등 2주간 업무배제 권고

정부, 후베이성 방문력 병원 간병인 등 2주간 업무배제 권고

기사승인 2020-01-31 11:18:23

정부가 후베이성을 포함해 중국 방문력이 있는 병원 간병인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한 14일간 업무배제를 권고했다.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등을 맞아 중국을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한 지침을 각 단체, 기관, 지자체 등을 통해 통보했다. 특히 후베이성(우한 지역)을 방문 종사자의 경우 입국 후 14일간 업무 배제를 하고, 그 외 중국을 방문한 종사자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권고하는 내용과 함께, 종사자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외부인 출입을 자제하도록 했다.  

해당 지침은 노인, 아동, 장애인, 영유아 등의 기관・지자체・협회 등을 통해 배포됐으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행상황을 관리·감독(모니터링)하는 한편 범정부적으로 이러한 지침을 공유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병 이후 마스크 등 관련 용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매점매석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며, 오늘부터 부처 합동으로 마스크 생산·유통단계 현장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2월부터 외국인 다수를 고용하거나 왕래가 잦아 감염병 등에 취약할 수 있는 건설·제조·서비스 사업장에 마스크 72만 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일 확진자 및 접촉자 1명의 이름 일부, 나이, 거주지 등 정보가 포함된 문건이 온라인 상에서 유출·확산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추후 이와 같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늘부터 입국하는 우한 교민 이송·격리와 관련하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들과 가족의 인권 및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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