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2120선을 내주며 1%대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2%대 하락세 속에 거래를 마쳤다. 확진자가 급증에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8.99p(1.35%) 내린 2119.01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74억원, 180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25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비금속(-2.8%), 운수장비(-2.5%), 기계(-2.3%), 의약품(-2.0%)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1p(2.12%) 내린 642.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9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6억원, 1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4.0%), 통신장비(-3.9%), 반도체(-3.12%) 등이 내렸다. 

원화는 5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191.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 1개,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서연이 전 거래일보다 880원(29.98%) 오른 3815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이크래프트가 885원(30.00%) 오른 3835원에, 하이즈항공이 1,480원(29.90%) 오른 6430원에, 맥스로텍이 430원(29.86%) 오른 1870원에, 모베이스전자가 360원(29.75%) 오른 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