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수학 영재 아들, 나에게 와서 바보됐단 소리 들을 까 걱정” 눈물

김지현 “수학 영재 아들, 나에게 와서 바보됐단 소리 들을 까 걱정” 눈물

기사승인 2020-02-01 08:32:33

룰라 김지현이 아들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가수 김지현이 출연해 사춘기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지현은 “두 아이 엄마”라고 소개하며 “결혼 5년 차에 접어들었다. 결혼함과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것도 아주 훤칠하게 큰”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현의 남편 홍성덕 씨는 “작년 추석쯤 아들 한주에게 아빠랑 살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정말 명쾌하게 빨리 데려오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김지현은 사춘기 아들 한주의 학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과거 한주가 수학 영재로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던 사실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한주는 현재 공부에 손을 놓은 상태였다. 한주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로 수학을 했었는데 이제 더 느끼지 못하니까 수학이 재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번아웃 ‘번아웃(Burnout) 현상’이라고 진다했다.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뜻한다.

그런 한주에 대해 김지현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 잘못일 수도 있을까봐 좀 그렇다. 공부를 잘했던 아이인데 나한테 와서 바보됐다는 소리 들으면 어떻게 하나 싶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일단은 믿기로 했다. 원래 공부를 하던 아이니까”라며 둘째 아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솔루션을 받은 김지현은 “한주에 대한 믿음과 자신은 있다. 공부를 했던 아이니까 사춘기가 지나고 나면 공부가 됐던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찾으면 분명히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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