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호텔신라, 신종 코로나 지나면 반등할 것"

키움증권 "호텔신라, 신종 코로나 지나면 반등할 것"

기사승인 2020-02-03 09:40:33

키움증권은 호텔신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으로 인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큰폭 조정됐다며 반등 타이밍을 겨냥해 매수를 권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3일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였다. 면세점 수요 호조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이익 덕분"이라며 "주가는 견조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우한 폐렴 우려로 인해, 단기적으로 크게 조정 받은 상황이다. 따라서, 해당 우려가 완화되는 시점에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등 타이밍을 겨냥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바이러스의 확산 경과를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 과거 중국 사스와 한국 메르스 사태를 감안한다면, 소비 관련 지표의 부진은 최대 3개월 이내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반적으로 이번 1분기는 은 바이러스 영향으로 면세점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겠지만, 1분기 말부터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며 "시장 수요가 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업체들이 판촉 활동을 강하게 할 이유가 약한 편이다. 이에따라, 1분기 수익성은 생각보다 선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단기 이슈에 기읶한 현재의 주가 조정 수준을 감안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가 완화되는 시점에 주가의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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