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행 비행기서 한국인 승객 사망…신종 코로나와 무관

베트남행 비행기서 한국인 승객 사망…신종 코로나와 무관

한국대사관, “갑작스런 건강악화...신종코로나와 무관” 밝혀

기사승인 2020-02-03 13:44:30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인천발 베트남항공 여객기에서 50대 한국인 승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베트남 당국이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3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을 닌용해 이달 1일 오후 6시5분 인천에서 이륙한 하노이행(行) 베트남항공 VN415편이 이륙 후 2시간가량 비행했을 때 한국인 승객 A씨(56)가 의식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A씨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여객기에 탑승할 때까지만 해도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고, 비행기에 탑승한 의사가 30분가량 응급처치를 했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베트남 당국이 조사 중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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