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박봉권 교보생명 부사장이 교보증권 신임 사장을 맡는다. 교보증권은 12년 만에 김해준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교보증권이 5일 신임 사장으로 박봉권(58) 전 교보생명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교보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경영총괄 담당으로 경영지원 및 자산관리(WM) 부문을 맡게 된다. 교보증권은 내달 중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12년 만에 김해준 단독대표 체제에서 김해준·박봉권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단독으로 교보증권을 이끌어왔던 김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실시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부산남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부터 교보생명에서 주식·채권 운용 업무를 맡았다. 지난 2001년부터는 HDC자산운용 채권운용팀장, 피데스자산운용 채권운용팀 이사를 지냈다. 또 지난 2003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채권·위탁운용 팀장과 증권운용 실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교보증권에서 고유자산운용본부장을, 교보생명에서 자산운용총괄(CIO) 부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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