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마스크 200만장' 해명..."60억 규모 인도적 지원 예정"

정부, '中마스크 200만장' 해명..."60억 규모 인도적 지원 예정"

기사승인 2020-02-06 15:13:36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국내 '마스크 공급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마스크 200만장을 중국에 지원했다는 비판에 해명했다.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이날 중국 우한 지역에 긴급 지원된 마스크 200만 장 등 의료용품은 중국 유학생 모임(중국유학 총교우회·중국우한대총동문회)의 자발적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31일 우한교민 수송 임시 항공, 전세 화물기 편으로 운송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외교부 보도자료에는 “민관이 협력해 마스크 200만 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 장 및 방호복·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물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기재됐었다. 이를 두고 정부가 주도한 것처럼 홍보한 뒤 논란이 되자 슬그머니 발을 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중국에 500만달러(한화 60억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고, 현재까지 50만 달러를 집행했다. 

또 우한교민 귀국을 지원한 전세기 2편을 통해 현지에 전달한 민간 구호물품 화물 운임과 지난 4일 중국유학교우총회 제공 구호물품을 우한에 전달하고 돌아온 아시아나 화물기 임차료에는 20만 달러를 사용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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